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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동기지국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비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안국역 일대는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을 비롯한 IT업계가 만전을 기했지만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은 결국 일시적으로 마비 현상을 겪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가 내려진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이 주도한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려 헌재 선고 생중계를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선고문 낭독이 이어지는 내내 현장은 선고 결과를 기다리며 적막이 감돌기도 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하나씩 조항을 짚으며 위헌 여부를 설명할 때마다 군중은 숨을 죽였고 탄핵 인용을 뒷받침할 만한 법적 판단이 나올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선고 당일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생중계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실시간으로 가족·지인에게 내용을 전송했다. 손에 핸드폰을 든 채로 방송을 그대로 가족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영상통화로 함께 시청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 시민은 "어머니가 혼자 계셔서 탄핵 인용 장면을 같이 보고 싶었다"며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공유하고 있었다.탄핵 인용이 최종 확정된 순간 현장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제천에서 올라온 70대 남성 A씨는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다. 속이 다 후련하다"며 활짝 웃었고 인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씨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이겼다. 당연한 결정이지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셀카를 촬영하거나 현수막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기쁨이 최고조에 이르던 그 시점 예기치 못한 '먹통'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문형배 권한대행이 인용 선고를 내린 직후인 11시 22분경부터 카카오톡 사진과 동영상 전송은 물론 메시지 수·발신이 불안정하거나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등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메인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 직무서 파면’이 검색어 1위에 있다. 중국 매체들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소개했다. 일본 매체들도 이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면서도 그가 분열된 한국 사회를 통합할 수 있을지미지수라고 지적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 국민들은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후보”라고 보도했다.비잉다 중산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탄핵 인용으로 한국 정치가 정상 궤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고 정치권과 사회가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보수 진영이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 현재 국면에선 이재명 대표의 당선 확률이 높다” 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국면에서 이재명의 당내 지위를 대체할 수 없고 당 외 지지율도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에게 부정적 폭로가 발생해 영향을 줄 순 있겠지만 그가 여러 소송을 겪은 데 따른 대응 능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다만 신화통신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3심 판결이 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3심 진행 상황이 그의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윤 전 대통령은 사법부 면책권을 상실하게 됐으며 검찰은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형사 소송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파면 결정 직후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 웨이보 등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윤석열 파면’이 오르기도 했다.중국 네티즌들은 “예상대로였다”, “파면이 당연하다”, “확실한 민주주의 과정이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일본 야후재팬에 게재된 윤석열 파면 소식에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있다. 한편, 재판을 실시간 생중계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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