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이 경찰버스 등으로 통제돼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하면서 헌재 인근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경찰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헌재 주변 100m가량을 진공 상태화하기 시작하면서 삼엄한 분위기도 감돌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헌재 인근 상인들은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하루빨리 이 동네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해 12월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는 것이다.경찰은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헌재 인근에 일반인 접근을 불허하는 '진공 상태'로 만드는 데 조기 착수했다. 당초 경찰은 선고일 하루이틀 전부터 이 지역을 진공 상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앞당긴 것이다. 경찰은 또 안국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를 시작했으며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의 1, 6번 출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출구는 폐쇄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당일엔 안국역 전체가 폐쇄될 예정이다.이날 오후 데일리안이 찾은 헌재 인근의 모습은 요새를 방불케 했다. 헌재가 위치한 안국역 일대에는 경찰 버스 차벽이 줄지어 서 있었으며 경찰 방패를 들고 길목을 차단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모습도 보였다. 또 헌재 근처에는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일반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하기도 했다. 2일 오후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앞에는 방패를 든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데일리안 허찬영 기자 헌재 주변은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문화거리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던 곳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인해 이 일대가 요새화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상황이다.안국역 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분식집 사장 A씨는 "이맘때면 평일이라도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할 시기지만 [뉴스25]◀ 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어제도 평의를 이어 갔습니다. 최종 결정문에 들어갈 문구를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관들은 어제도 오전에 모여 평의를 이어갔습니다.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재판관들은 그제 평결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한 대략적인 결론은 정한 상태입니다.어제부터는 최종 결정문에 담길 내용과 문구 등을 다듬는데 집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재판관은 물론 직원들 역시 점심시간 헌재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도시락을 먹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보안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선고일이 다가올수록 전 국민의 시선이 헌재로 쏠리면서 헌재 안팎의 경비도 더 삼엄해졌습니다.선고기일 통지 이후 전반적인 경호·경비 상황이 달라진 게 체감될 정도였습니다.헌재 정문에 배치된 직원과 경찰의 숫자가 늘어나고 검문·검색이 강화됐고재판관 신변 보호 임무를 맡는 전담경호팀 인력도 대폭 늘렸습니다.헌재는 선고 생중계와 함께,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많은 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선고인 만큼, 방청 신청 열기도 매우 뜨겁습니다.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7만 5천 명이 방청 신청을 했고 신청을 하려는 동시 접속자는 한때 9만 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오늘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는데, 현재까지 경쟁률은 3750대 1에 달합니다.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 당시 최종 경쟁률이었던 796 대 1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윤 대통령이 선고 당일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윤 대통령 측은 출석 여부가 정해지면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C 뉴스 송정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